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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은 반복되는 산업 현장의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한 강력한 법률로, 2022년1월27일 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특히 기업의 경영책임자에게 산업안전 의무를 직접 부여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대재해의 정의와 처벌 기준, 최근 사례, 그리고 기업이 대응해야 할 실무 전략을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중대재해란 무엇인가? 정의와 법적 범위
중대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1. 중대산업재해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중대한 부상 또는 직업성 질병을 입은 경우에 해당하며,
다음 중 하나 이상 해당 시 적용됩니다:
- 사망자 1명 이상
- 동일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 동일 유해요인으로 직업성 질병자 3명 이상 발생
2. 중대시민재해
기업의 제품, 시설 또는 서비스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피해를 입은 사고입니다.
예: 건물 붕괴, 전기·가스 사고, 대형 화재 등
📌 실제 사례: 2024년 ○○건설 타워크레인 사고
2024년 7월, 서울의 한 재개발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도되며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현장은 안전점검 기록이 부실했고 크레인 정기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기업의 대표이사와 현장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으며, 각각 벌금형 및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형식적인 안전관리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시행 시기와 처벌 내용, 그리고 적용 대상
중대재해처벌법은 아래와 같은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 2022년 1월 27일: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
- 2024년 1월 27일: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 49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
현재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이 법 적용 대상입니다.
단, 상시 근로자 4인 이하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하청 또는 위탁 구조에 따라 원청이나 발주사에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처벌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망사고 발생 시
- 경영책임자: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
- 법인: 50억 원 이하 벌금 - 중상해 또는 직업성 질병 발생 시
- 경영책임자: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 법인: 10억 원 이하 벌금
이 법은 단순히 사고 결과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고 발생 전 기업이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는지, 예방조치를 이행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판단합니다.
실제 재판 사례에서도 이러한 예방조치 미비가 강력한 처벌로 이어졌습니다.
기업이 실천해야 할 예방 전략과 안전조치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이 실천해야 할 대표적인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경영책임자의 주도하에 위험요소 파악, 대응 매뉴얼 작성, 정기 교육 등을 실행해야 합니다. - 문서화 및 기록관리 강화
모든 안전관리 활동은 서면으로 남겨야 하며, 점검일지, 교육참석 명단, 리스크 대응 조치 이력을 명확히 기록해야 합니다. - 위험성 평가의 주기적 실시
연 1회 이상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와 그에 따른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 외주 및 협력업체 안전관리 강화
하청업체와 외주 근로자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이를 위한 교육과 점검 체계가 필요합니다. - 전문기관 컨설팅 활용
외부 안전 전문가를 통해 정기적인 사전 점검 및 컨설팅을 받는 것이 중대재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기업은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으며,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요약 및 Call to Action
중대재해처벌법은 단순한 산업안전 법률이 아니라, 이제는 경영자의 책임과 기업문화 전반을 바꾸는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2024년부터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도 모두 적용 대상이 되었으며, 예방 조치를 하지 않으면 기업과 대표 모두가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귀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예방 중심 시스템을 구축하십시오.
중대재해는 운이 아니라 준비로 막을 수 있습니다.